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목이 칼칼할 정도로 날이 건조해졌습니다. 목 건강을 위해 평소 차를 많이 마시는데요. 그중에서도 목에 좋다는 생강청을 만들어 봤습니다. 생강청 만드는 법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생강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는 뭔가 생강이 입에 들어와 씹히는게 싫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면 생강을 하나도 남김없이 사용해서 버리는 거 없이 활용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생강청을 먹을 때도 입에 걸리는 것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 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생강청 만들기 위한 준비물
생강, 설탕, 면보, 생강청 담을 병, 냄비 등
생강청 만드는법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제거해줍니다.
생강을 믹서기에 갈기 좋게 썰어줍니다.
생강을 믹서기로 갈아두면 이렇게 예쁜 색이 나면서 생강향이 강하게 올라와요.
면보를 준비해서 갈아둔 생강을 넣고 있는 힘껏 꽉 짜줍니다.
면보로 꽉 짠 생강즙은 보울에 담아서 잠깐 두면(5분~10분 정도) 생강의 전분이 가라앉아요. 그런 다음 전분이 가라앉은 생강즙을 냄비에 조심히 따라줍니다. 전분이 따라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따라줍니다. (밑에 깔린 전분은 버립니다.)
냄비에 따른 생강즙의 양에 따라 설탕을 가감해서 넣어줍니다. 저는 생강의 양이 적어서 설탕도 적게 넣었어요. 보통 1:1 비율로 만든다고 합니다. 밑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실리콘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면서 바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생강청이 걸쭉해질 때까지 3~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완성된 생강즙입니다. 황설탕을 사용해서 색이 진하게 나왔어요.
생강 건더기가 없이 진해서 마치 잼 같아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건더기 없이 마실 수 있고, 생강이 씹히는 게 없어서 편하게 자주 생강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면보로 짜두고 남은 생강 건더기는 넓은 접시에 펴서 3일 정도 말렸더니 바싹 말라서 믹서기에 넣고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고기 요리, 생선 요리할 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생강가루를 넣고 요리하니 고기나 생선 냄새를 싹 잡아줘서 좋더라고요. 시중에 파는 생강가루는 전분가루가 들어가 조금 텁텁함이 있는데, 이렇게 생강청 만들고 남은 생강 건더기를 활용하니까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생강가루가 생겼어요.
생강청 만들기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요. 게다가 생강즙 짠 건더기로 생강가루도 만들어서 생강을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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