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날씨가 덥다 보니 식품 관련 사건 사고가 많았어요. 특히 이번 여름은 음식 관련 사고뿐만 아니라 위생 관련 문제들도 많았죠. 안 그래도 힘든 시기에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시는 자영업자 분들께도 피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코시국 이후 웬만한 음식은 모두 집에서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지난번 알토란 사태 족발 레시피를 포스팅했었는데, 이번에 알토란에서 또 사태 족발 레시피가 나온 걸 보고 오랜만에 족발을 만들었어요. 이번에 나온 레시피는 지난번 사태족발 레시피와는 조리법이 다른 누린내 제로, 알토란 사태족발 만들기입니다.
<누린내 제로, 알토란 사태족발 레시피>
재료 준비 : 껍질 붙은 사태 2.5kg, 된장, 소주, 맛술, 진간장, 국간장, 흑설탕, 쌀조청, 생강, 청주, 커피, 월계수 잎, 통후추
- 껍질의 털을 제거한 후 6등분 해 찬물에 30분 담가 핏물을 뺀다.
- 물 1L를 끓인다.
- 된장 3큰술을 넣는다.
- 핏물 뺀 돼지 사태를 껍질 쪽이 아래로 향하게 넣는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주 400ml를 넣는다.
- 맛술 200ml를 넣는다.
- 소주와 맛술을 넣고 10분간 끓인다.
- 애벌 삶기 한 돼지 사태를 바로 찬물에 담근다.
(Tip. 바로 찬물에 담가 헹궈야 쫀득해지고 불순물도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육즙이 빠질 수 있으니 1번만 헹군다. - 찬물에 헹군 사태는 체에 받친다.
- 물 2.5L를 끓인다.
- 진간장 200ml를 넣는다.
- 국간장 2큰 술을 넣는다.
- 은은한 단맛을 낼 흑설탕 70g을 넣는다.
- 쌀조청 60g을 넣는다.
- 편 썬 생강 1개(15g)를 넣는다. 취향에 따라 가감
- 청주 100ml를 넣는다.
- 커피 2큰술을 넣는다.
Tip. 월계수 잎, 통후추는 향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돼지 사태를 넣은 후 넣는 것이 좋다. - 월계수 잎 3장을 넣는다.
- 통후추 10개를 넣는다.
- 물이 다시 끓으면 잡내를 날린 후 뚜껑 닫기
- 사태 족발 끓이는 시간
센 불 25분 - 중 불 30분 - 약 불 10분 - 참기름 1큰술, 올리고당 반 큰술을 섞어 바르고 차게 식힌다. (족발은 차게 식혀야 쫀득함이 2배)
- 차게 식힌 족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지난번 사태족발 레시피에는 계피나 사과 대파 등이 들어갔는데, 이번 사태족발 레시피에는 향을 내는 재료들이 딱히 안 들어가서 정말 족발 맛이 날까 궁금했어요.
(지난번 족발 레시피입니다.)
2021.05.04 - [레시피] - 족발 만들기 : 알토란 사태 족발 레시피
족발 만들기 : 알토란 사태 족발 레시피
안녕하세요 밥무입니다 🍚 배달 음식 중 치느님을 다음으로 족발도 많이 시켜 드시죠~? 족발 맛있고 좋은데 뼈를 빼면 먹을게 별로 없어서 늘 아쉬워요..😢 뼈 뜯는 재미라지만 교정기 안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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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족발 재료 준비>
애벌 삶기 : 돼지 사태, 물, 된장, 소주, 맛술
진하게 양념 졸이기 : 물, 간장, 국간장, 흑설탕, 쌀조청, 생강, 청주, 커피, 월계수 잎, 통후추
(저는 흑설탕 대신 황설탕, 쌀조청 대신 꿀, 청주 대신 소주를 사용했어요.)
정육점에 가서 앞 사태를 사 왔습니다. 아롱사태라고도 부릅니다. 하나에 1키로 정도예요. 약 2kg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요리하는 만큼 한 번에 많은 양을 해봤습니다.
껍질에 털이 있다면 제거하고 핏물이 빨리 빠지도록 6등분 해 찬물에 30분 담가 핏물을 빼요.
물 1L를 끓여 된장 3큰술을 넣고, 핏물 뺀 돼지 사태를 껍질 쪽이 아래로 향하게 넣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주 350ml, 맛술 180ml를 넣고 10분간 끓입니다.
애벌 삶기 한 돼지 사태를 바로 찬물에 담급니다. 바로 찬물에 담가 헹궈야 쫀득해지고 불순물도 제거할 수 있어요. 이때, 육즙이 빠질 수 있으니 한 번만 헹궈요. 찬물에 헹군 사태는 체에 받혀줘요. 이렇게 하면 누린내 제로 사태족발 애벌 삶기가 끝입니다.
물 2L를 끓이고, 진간장 160ml, 국간장 2큰술, 황설탕 50g, 꿀 40g, 편 썬 생강 1개를 넣습니다. 생강은 취향에 따라 가감해도 좋습니다.
소주 80ml를 넣고, 커피가 없어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넣었어요.
그리고 체에 받혀 둔 돼지 사태를 이번에도 껍질 부분이 밑으로 가도록 넣어줍니다. (월계수 잎, 통후추는 향이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돼지 사태를 넣은 후 끓어오른 뒤 넣는 것이 좋아요.)
월계수 잎 3장과 통후추 10알을 넣고, 물이 다시 팔팔 끓어오르면 잡내를 날린 후 뚜껑을 닫고 삶아 줄 거예요.
사태 족발 삶는 시간은 센 불에 25분, 중 불에 30분, 약 불에 10분입니다.
삶아진 사태 족발은 체에 받혀 식혀줄 건데, 이때 참기름 1큰술, 올리고당 반 큰 술을 섞어 잘 삶아진 사태 족발에 바르고 차게 식혀줍니다.
준비한 사태의 절반 조금 넘는 양을 썰어줬어요. 사태 1kg 정도를 삶는다면 약 한 접시 정도 나오겠네요. 생각보다 많이 준비해서 요리했다 생각했는데 고기가 익으니 양이 확 줄어들었네요.
족발 집이랑 다름없는 비주얼의 사태 족발입니다. 껍질 부분이 쫀득해서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지난번 족발 레시피는 아주아주 약한 돼지 누린내가 있었는데, 이번 사태 족발 레시피는 정말 누린내 제로예요. 돼지고기 잡내나 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다른 향도 별로 안 나고 담백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발라 먹을 뼈도 없이 살코기뿐이라 먹기도 편했습니다.
진짜 시도해본 레시피 중 최고로 만족하는 레시피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강력 추천합니다. 족발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간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 안심되고, 맛 또한 훌륭하니 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맛있는 족발을 먹기 위해서는 이 정도 수고로움은 감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아니 자주 집에서 이 레시피로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족발 만들기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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